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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명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70권 제70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97 - 13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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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 이덕홍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스승 및 동문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교유를 맺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유는 스승인 퇴계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다수의 교유시들이 창작되었다. 이는 그가 남긴 181편의 한시 가운데 71편이 차운시라는 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겠다. 간재의 한시에 나타난 교유의 양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강학을 통한 퇴계 학문의 계승이다. 간재는 스승인 퇴계의 시에 차운을 하면서 스승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고자 하는 인식을 드러내었고, 동문과 학문을 논하는 과정에서 스승에게 배운 내용을 전수해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또한 주자에게서 퇴계로 이어지는 학문의 연원에 대해 자부심을 표출하기도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문들에게 면학의 뜻을 보이기도 하였다. 둘째, 선유와 유람을 통한 풍류의 발현이다. 간재는 퇴계의 문하에 들어간 이후부터 본격적인 풍류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스승을 모시고서 이루어진 탁영담에서의 선유는 적벽선유에 비견될 만큼 도가적인 흥취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동문들과 함께 청량산에 머물면서 풍류를 즐기거나, 가까운 곳으로 유람을 떠나기도 하였다. 이때 간재에게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만큼 중요했던 것은, 바로 함께 유람을 떠나는 이의 존재였다. 셋째, 증별을 통한 이별의 정한 극복이다. 간재는 이별을 앞둔 동문에게 증별시를 써 주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동문에게 증시를 전해 주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단순히 아쉬움을 토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임무 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동문으로서의 지향점이 변치 않기를 소망하기도 하였다. 간재의 한시에 나타난 교유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우선, 간재는 스승에 대한 존숭을 바탕으로 학파적 결집을 도모하였다. 또한 그는 주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풍류 활동을 펼쳤으므로, 자연스럽게 영남 지역의 산수에 대한 재인식과 더불어 영남 선현들에 대해서도 주목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간재가 학파적?지역적 결집을 도모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증별시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동문에 대해 깊은 신뢰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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