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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성란 (소속없음)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89 - 108 (20page)
DOI
https://doi.org/10.47057/jklcw.2022.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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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서성란의 단편소설 「파프리카」와 장편소설 『쓰엉』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재현 양상을 살펴보고 불평등한 국제결혼 방식과 대상화, 집단적 배타성이라는 관점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겪게 되는 문제를 분석한다. 상업적으로 변질된 국제결혼은 결혼이주여성을 ‘가난한 나라에서 돈을주고 데려온 신부’라는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인식을 낳게 하고 인권 침해와억압, 고립으로 이어지는 요인이 된다. 「파프리카」에서는 시어머니의 욕설과 임신에 대한 압박, 외국인 혐오 시선으로 나타나며, 『쓰엉』은 농촌 공동체 구성원들의 집단적 배타성으로 드러난다. 「파프리카」의 츄옌은 자녀출산과 가사노동, 농장노동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동시에 남편 중일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켜주어야 하는 대상이 된다. 『쓰엉』에서 쓰엉은 화재로 집과 어머니를 잃은 남편의 ‘유일한 재산이자 갚아야 할 빚’이고 언제라도 농촌 공동체에서 내쳐질 수 있는 이방인으로 대상화된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차별적인 시선과 태도, 집단적 배타성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소외시키는 동시에 이들이 한국 사회에 안착하는 데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파프리카」와 『쓰엉』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가정과 공동체에서 겪는 소외와 고립의 문제를 재현한다. 특히 『쓰엉』은 서술자의 개입이적은 인물 시점에서 초점화자 쓰엉의 목소리로 마을 공동체의 편견, 차별적인 시선이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지게 되는 과정을 서술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공격을 받고 고립되는 쓰엉의 모습은 한국 사회에 안착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의 현실인 동시에 상업적 성격을 띤 중개과정을 통한 결혼이주가 여성들에게 기회이자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한국인의 그릇된 인식과 차별은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가부장제와 외국인 혐오, 획일적인 문화에서 비롯된다.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사회에 일방적으로 동화되어 살아야 하는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결혼이주여성이 겪는 곤란과 갈등은 당사자들이 해결할 수 있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구성원의관심과 지지, 제도적 장치 마련 등으로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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