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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재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83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235 - 257 (23page)
DOI
http://dx.doi.org/10.20539/deadong.2018.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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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6-17세기 朝鮮 經學에 있어서 朱子 中和說의 수용과 비판을 고찰해본 것이다. 朱子 中和說을 논의하기 위해서 필자는 우선 『中庸』의 ‘喜怒哀樂之未發謂之中, 發而皆中節謂之和’에 대한 개념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中庸』의 ‘中和’ 개념은 기본적으로 정감의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中庸』의 ‘中和’ 사상이 이성보다는 정감의 문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점은 서양의 사상이 이성을 강조하고 동양의 사상이 감정을 강조하고 있다는 견해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의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中庸』의 이러한 정감 위주의 ‘中和’ 사상은 대략 당대의 『禮記注疏』의 시대까지는 이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中庸』의 이러한 정감 위주의 ‘中和’ 사상은 송대의 정주학에 의해서 새롭게 해석되어진다. 특히 미발의 ‘中’을 ‘理’로 인식한 것은 『中庸』 심성론의 일대 전환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주자학적 ‘中和’ 해석은 16-17세기 조선 경학에 대체로 수용되었고 그 대표적인 인물이 조익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주자학적 ‘中和’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인 입장에 선 인물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박세당이다. 박세당은 ‘中和’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미발에 대한 주자학적 해석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마음의 상태에 있어서 사려가 생겨나지 않는 미발의 상태는 거의 존재할 수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미발의 상태를 ‘寂然不動’으로 보는 주자학적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박세당의 ‘중화’에 대한 견해는 오히려 주자의 중화구설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16-17세기 조선 경학에 있어서 『中庸』의 미발설에 대한 연구는 여러 있지만, ‘중화’라는 개념을 통해 접근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16-17세기 조선 경학에 있어서 『中庸』의 중화에 대한 개념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작은 의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본고는 ‘중화’에 대한 조선경학사의 논의에 한정하지 않고 ‘중화’ 개념에 대해 중국경학사의 맥락에서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문화다원론적 연구라는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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