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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정 (진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49집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186 - 218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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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717년(숙종 43) 온행에 담긴 숙종의 정치적 의도를 후계구도의 정립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숙종 대 온행은 현종 대 여러 차례 온행이 이루어지고, 안질에 효험을 본 전례를 명분으로 실행되었다. 이에 모든 과정이 선대의 전례를 재현하는 맥락을 띠고 있었다. 이는 자신의 왕통을 후계자에게 연결하려는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었다.
온행 당시 숙종은 세자를 도성에 남아 監國하도록 하였는데, 도성에 남은 대신들이 창덕궁 備局에 모여 국정을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세자로 하여금 정치의 구심이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세자 대신 延齡君이 수가하도록 함으로써 그의 후계자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숙종의 온행은 노론과 소론이 대립하던 정치 현실에서 숙종의 계승자임을 확고히 하려는 왕세자 대리청정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숙종의 온행과 顯宗 사적 부각
Ⅲ. 세자의 監國과 위상 확립
Ⅳ. 延齡君 隨駕와 세자 후계의 모색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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