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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지은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인간·환경·미래 인간·환경·미래 2024년 가을 제33호
발행연도
2024.10
수록면
3 - 3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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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분석론 후서』2권 1-2장에서 학적 탐구를 위한 물음을 네 유형, 즉 사실 물음, 존재 물음, 본질 물음, 이유 물음으로 구분하고,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는 탐구에 시간적 순서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에 본고는 『분석론 후서』에 나타난 이 같은 학문 방법론이 운동의 항상성을 대상으로 삼는 『자연학』 8권의 탐구에 어떤 식으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이 확인을 통해 다음의 셋을 보이고자 한다. 첫째, 『분석론 후서』2권 1-2장에 제시된 탐구의 시간적 순서는 원론적인 것으로서, 실제 탐구에서는 완벽히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 즉, 실제 탐구에서 우리는 한 유형의 물음에 아직 완벽히 답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유형의 물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둘째, 다른 유형의 물음에 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탐구 초기에 던졌던 물음도 또 그것에 대한 대답도 정확성 측면에서 수정 및 향상될 수 있다. 셋째, 다른 유형의 물음을 함께 고려하며 탐구 초기에 던졌던 물음과 그에 대한 대답을 수정하고 향상시키는 것은, 탐구 대상이 쉽게 또는 아예 감각되지 않아 탐구의 난이도가 높은 경우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Ⅱ. 모호한 물음과 소극적 대답: 『자연학』8권 1장
Ⅲ. 물음 정교화와 본질 고려: 『자연학』8권 2-3장
Ⅳ. 부동의 제일 기동자: 『자연학』8권 4-5장
Ⅴ. 영원한 운동과 영원한 부동의 기동자: 『자연학』8권6장
Ⅵ. 일방향 회전과 부분 없고 크기 없는 기동자: 『자연학』 8권 7-10장
Ⅶ. 이유·원인을 명시하며 본질 물음에 답하기
Ⅷ. 모호했던 첫 물음에 더 잘 답하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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