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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서울대학교) 홍성욱 (순천향대학교) 김창영 (고려대학교) 기호철 홍승직 (순천향대학교) 이숭덕 (서울대학교) 홍종하 (경희대학교) 김지은
저널정보
대한체질인류학회 해부·생물인류학 해부·생물인류학 제37권 제4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215 - 228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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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검시 (檢屍)는 동아시아의 전통 시신 조사기법을 이어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의 변사사건 조사와 판결 내용에 대해 기술한 보고서가 현재도 규장각에 많이 남아 있다. 그중 사망자에 대한 검시기록인 시장 (屍帳)에는 사법적 조사 중 확인된 물적 증거가 매우 객관적으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장기록에는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위와 피해자가 입은 손상 등에 대해 매우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이를 해독하는 인문학자와 검시기록의 의학적 측면을 규명할 수 있는 법의학자가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면 조선 시대 사망사건에서 치사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이 종설에서는 현재까지 보고되어 밝혀진 조선 시대 검안 서류와 시장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그 안에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정보는 어떠한 것인지를 밝히며 이에 대한 연구는 생물인류학적 측면에서 향후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지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Abstract
서론
무원록 (無寃錄)과 조선 시대 검안 자료
조선 시대 검안 자료의 구조의 예
시장의 구조
검시 사실의 기술
검시 결과의 해석
현대법의학이 보는 조선 시대 검시
생물인류학에서 보는 조선 시대 검안시장 연구의 미래
REFERENCES
간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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