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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규철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1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255 - 27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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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카데미 학파를 이끌었던 카르네아데스는 아프락시아 논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는 독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맞서 ‘약한 동의(assent) 개념에 근거한 온건한 방어 전략’ 하에서 pithanon에 근거한 방어 논증을 구성했다. 이는 ‘일체의 동의를 배제한 급진적인 전략’ 하에서 eulogon에 근거한 방어 논증을 펼쳤던 중기 아카데미 학파의 아르케실라오스와 차별화된 것이었다. 또한 그것은 아르케실라오스와 동일한 전략 하에서 phainomenon에 근거한 방어 논증을 펼쳤던 피론주의자 섹스투스 엠피리쿠스와도 차별화된 것이었다. 아르케실라오스는 스토아주의자들의 동의 개념 자체를 거부하면서 ‘인상과 충동’만으로 이루어진 동물적 행위 모델을 제시했지만, 카르네아데스는 ‘승인’과 같은 ‘약한 동의 개념’에 근거해 행위의 문제를 풀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즉 그는 일의적 개념으로 이해되었던 동의 개념을 두 가지 차원으로 분리하고, 그 가운데에서 약한 의미의 동의 개념인 ‘승인(approval)’ 개념에 주목해 아프락시아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pithanon 개념을 제시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아르케실라오스와 동일한 전략 하에서 동의 개념 자체를 거부함으로써 아프락시아 문제를 풀고자 했던 섹스투스와 달리, ‘개연적이고 두루 검토되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감각표상’을 제시함으로써 인간 행복의 근거를 확보했다. 결론적으로, 카르네아데스는 개연적 진리를 옹호했고 온건한 회의주의를 지향했다. 온건한 회의주의에 기반해서, 그는 모든 대상에 대한 선·악 판단을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독단주의자들의 삶보다 선·악 판단을 유보하는 회의주의자들의 삶의 방식이 더 유의미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의 이러한 탐구로 인해 고대 회의주의는 양적으로 성장하고 질적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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