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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들의 음악적 취향이 계급에 기반에서 분화되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기준에 의해 분화되는지를 경험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부르디외가 문화자본론에서, 상층 계급은 고급문화를 배타적으로 선호함으로써 하층계급과 경계를 유지하고 결과적으로 계급구조를 재생산한다는 이론을 전개한 후, 이 이론을 경험적으로 입증하거나 수정하는 많은 연구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체적으로 부르디외의 문화자본론을 입증하는 경험적 연구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2007년 한국종합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계급은 음악적 취향의 분화에 제한된 영향만을 준다는 결과를 얻었다. 대신 연령, 성별, 종교 같은 번수가 중요한 분화요인임이 밝혀졌으며 문화자본도 취향의 분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특히 음악적 취향이 특정 장르가 나타나고 유행한 세대에 따른다는 코호트 효과를 시사하고 있으며, 종교집단, 특히 개신교가 독특한 문화적 취향을 형성하는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고, 취향집단에 따라서는 기존 연구에서도 지적된 문화적 배제와 관용 전략 모두가 상징적 경계 유지에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와 지구화는 문화에 대한 접근의 민주화와 전통적 위계서열의 파괴에 기여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문화적 취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파편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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