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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회 한글 한글 제2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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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4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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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557/HG.2001.0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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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성조 어절 형성 과정과 정보 초점의 관계를 중심으로 경북 방언의 의문문 성조를 분석하여, 설명 의문문의 성조형 형성 과정이 하위 방언에 따라 두 유형으로 달리 나타난다는 점을 밝혔다. 의문사와 뒤따르는 성분들은 정보 초점 즉 의문의 의도에 따라 별개의 성조 어절로 나누어지기도 하고 하나의 성조 어절로 결합되기도 하는데, 설명 의문문에서는 '의문사+뒷성분'이 하나의 성조 어절로 결합된다. 그런데 '의문사+뒷성분'의 성조 어절의 성조형은 경북 방언 안에서도 하위 지역에 따라 크게 두 유형으로 달리 실현되는데, 영주 방언 등 경북의 북부 지역 방언에서는 '앞 높은 형'으로 나타나고 남부의 대구 방언 등에서는 '뒤 높은 형'으로 나타난다. 북부 지역어의 '앞 높은 형'은 일반적인 성조 결합 규칙을 따른 것인 반면, 남부 지역어의 '뒤 높은 형'은 성조 결합 규칙을 무시하고 특별한 상황의 성조 어절을 특정한 하나의 높낮이 가락으로 발화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대구 방언 등의 '뒤 높은 형'은 성조보다 억양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아울러 지역적 분포나 세대, 의문사의 종류 등 여러 면에서 이 성조형이 확산되고 있는 점은 경북 방언 전체가 성조 체계의 지배를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하나의 단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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