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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25권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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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의 목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전북 지역에서의 여성학 관련 강좌의 현황과 역사를 알아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강생의 여성학 및 여성주의에 대한 수용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여성학 강좌의 규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소위 “포스트 페미니즘” 시대에 여성학은 어떠한 대응논리와 교육적 실천방법, 즉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를 계발해야 할 것인지를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대학 웹사이트 검색을 통한 강좌현황 분석, 여성학 과목 수강생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수강생 중 일부를 대상으로 한 FGI(Focus Group Interview), 마지막으로 여성학 교양강좌의 개설배경과 역사를 알기 위해 관련 강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학 교양강좌의 현황을 보면, 주로 90년대 이후 개설된 전북지역의 여성학 강좌는 소수의 대학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부침을 거듭하면서 최근에는 아예 없어지거나 한 강좌 규모로 축소되기도 했다. 강좌명도 여성학이란 명칭 대신에 가족이나 성(섹슈얼리티)과 관련한 것으로 변화하는 반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용적인 취업관련 강좌는 증가하였다. 둘째, 학과별 여성관련 전공 강좌의 현황을 전북대학교의 경우에 제한해서 살펴보았는데 90년대 말부터 학과별 관련과목 개설현상이 눈에 띄었으며, 2004년부터는 그 경향이 가속화되었다. 셋째, 수강생에 대한 설문 분석 결과 성불평등에 대한 높은 인지도, 여성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한 답변경향이 나타났다. 넷째, 수강생 중 일부를 대상으로 FGI와 같은 질적 분석을 병행한 결과 앞의 조사경향과 일면 모순되는 점이 발견되었는데, 여성학 수업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으나, “원하는 답만” 말해지는 수업의 폐쇄성이 지적되었다. 적극적인 개방적 토론의 공간을 통해서 교실내의 다양한 입장을 노출시키고 협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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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09-337-018878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