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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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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리뷰 아시아리뷰 제6권 제2호(통권 제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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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한국과 중국, 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 3국은 아동을 국외로 입양 보낸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한국전쟁 이후 본격화된 한국 아동의 미국 입양은 인종과 문화, 언어가 다른 국가 간 ‘아동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해왔다. 한국전쟁 직후 ‘예외상태’에서 임시방편으로 추진된 혼혈아동의 미국 입양 이후, 한국에서 60년 넘도록 국외입양제도가 아동복지의 방안으로 활용되었다. 한편, 1990년대 초반 국외입양제도를 본격 도입한 중국은 20세기 최대 입양송출국이던 한국의 전철을 답습한다. 중국에서는 한자녀정책과 남아선호사상으로 유기된 여아가 중국 내에서 입양되지 못한 채 국외로 입양되고 있다. 또한 대만에서는 경제 사정 악화와 미혼모 지원 부족, 비혈연 친족관계에 대한 반감으로 국외입양이 증가 추세다. 절대빈곤과 에이즈의 창궐, 자연재해, 불법 입양 등으로 아동을 국외로 입양 보내는 여타 입양송출국과 차별화된 국외입양 현상이 동아시아 3국에서 공히 나타난다. 오늘날 동아시아 3국에서는 미혼모 지원 부족과 남아선호사상, 한자녀정책이 입양송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점은 빈곤 문제의 개선만으로 동아시아에서 국외 입양송출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초고령화 사회와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동아시아는 대부분의 입양수용국과 유사한 인구구조를 보인다. 국가 차원의 출산장려정책을 실시하는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국외입양이 지속된다는 점은 국가 재생산정책의 허점을 보여준다. 20세기 후반부터 동아시아에서는 입양인들과 원가족, 미혼모, 시민활동가를 중심으로 국외입양제도를 비판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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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7-309-00226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