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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

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인하대)
저널정보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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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어린이들이 새로운 현상들, 새로운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형성하는데 문학은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시대에 과학소설(SF)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중요한 사회화 도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SF들이 곧 다가 올 미래에 독자들이 마주칠 가능성이 큰 사회적, 철학적, 윤리적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이현의 아동청소년 SF 『로봇의 별』을 포스트휴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로봇의 별』은 우리 아동청소년 SF에서 처음으로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담론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포스트휴머니즘은 유전공학, 컴퓨터공학, 로봇공학, 정보통신공학 등 첨단 과학기술이 가져온 사회, 문화, 철학적 변화를 이해하려는 이론이다. 포스트휴머니즘은 특히 인본주의에 기반을 둔 인간 정체성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전통적인 인간관으로는 인공지능, 사이보그, 로봇, 유전자 개량 인간 등 포스트휴먼 시대의 다양한 존재 양식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스트휴머니즘은 인본주의 인간관을 비판적 시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로봇의 별』은 로봇의 반란이라는 SF에서 이미 익숙한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인간과 로봇의 갈등 상황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그 보다 이 갈등에서 드러나는 인간 정체성의 문제, 로봇 주체성의 문제, 로봇이 일상화된 시대의 윤리 문제 등 포스트휴머니즘에서 중요하게 논의되는 쟁점들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 개념의 확장과 다양한 포스트휴먼 존재들과의 공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로봇의 별』은 SF 장르의 장점을 살려 과학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사유하도록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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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8-806-001688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