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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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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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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두포전」이 차용한 춘천 지역 전설과 동화로 어떻게 재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 그리고 작품의 시대사적 의미는 무엇인지 검토하고자 한다.
    「두포전」은 김유정의 마지막 유고작으로, 현덕이 갈무리하여 1939년 소년지에 5회 총 10화에 걸쳐 연재되었다. 「두포전」은 소설로 분류하여 연구되고 있으나, 본고는 아동문학 작품으로 분류하였다.
    「두포전」은 춘천 지역의 〈아기장수전설〉과 〈장수전설〉의 모티프를 차용하여 동화로 거듭난다. 동화로 재화되는 과정에서 설화적 인물은 동화적 리얼리티를 갖는 인물로 재탄생한다.
    설화에서 살해 의도를 갖는 인물들은 아동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징벌받기에 마땅한 인물로 바뀐다. 또한 설화에서 자아가 패하는 반면 동화에서 자아가 승리하는 플롯을 구사하였다. 그러나 설화의 초현실적 현상을 그대로 동화에 차용하였다.
    「두포전」의 시대사적 의의로는 당대 우리 사회의 식민치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들 수 있다. 등장인물의 혈통으로 마을이 처한 고난을 해결한다는 설정은 봉건적질서로의 퇴행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탈과 검열로 얼룩진 당대의 현실을 감안하면 오히려 「두포전」이 소설에서 제시할 수 없었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문학에 담았다는 의의를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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