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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34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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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빈곤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여성들의 성매매 유입 경험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먼저 빈민의 삶을 수입요인으로 만들어내는 신자유주의 시대 빈곤구제 원리를 드러낸 선행연구들을 살펴보았다. 나아가 성매매 경험 여성들이 성매매 유입 시기에 따라 자신의 가난을 기억하고 설명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음에 주목하여 동시대 여성들이 경험하는 빈곤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성산업은 여성들이 ‘현재’ 경험하는 빈곤 문제에 대해 이들의 ‘미래’ 소득에 신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빈곤을 유예하지만, 결국 여성들로 하여금 가치가 하락하는 자신의 미래를 당겨쓰도록 만들면서 이들의 빈곤을 재생산하는 빈곤산업(poverty industry)라고 정의하였다. 특히 신용 팽창 국면에서 등장한 “쉬운 돈”이라는 개념을 통해 성매매 여성들의 미래 수입, 다시 말해 매매되는 여성의 몸과 성에 손쉽게 신용을 부여하여 돈을 지급하며 팽창하고 있는 현실의 성산업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동시대 성산업이 다양한 산업 영역과 공모하여 빈민 여성들을 매춘 인구로 포섭하며 이들의 빈곤을 확대재생산하는 현실의 동학을 드러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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