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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춘천교대)
저널정보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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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필명 ‘雙S (쌍S)’ 논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지금까지 ‘쌍S’는 방정환의 필명으로 의문 없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방정환 사후에도 등장할 뿐 아니라 대표작인 「호랑이똥과 콩나물」의 주요 소재와 일화가 방정환뿐 아니라 차상찬의 글과도 상당히 겹쳐 면밀히 검토해야 할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쌍S를 차상찬의 필명이라 주장한 연구는 쌍S와 차상찬의 글에서 소재와 표현방식이 유사함을 언급했다. 그러나 특정 상황의 표현에서 다른 단어를 사용한 점과 동일한 대상의 행위를 언급할 때 직접 보고 겪은 일을 서술하는 방식(차상찬)과 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쌍S)으로 서술하는 등 표현 방식과 서술 태도가 달라진 점을 간과하였다.
    그밖에 쌍S의 대표작 「호랑이똥과 콩나물」이 미완에 그친 점, 쌍S의 「남녀 학교 소사 대화」에서 여학생 군것질 종류에 대해 서술한 부분에서 방정환이 좌담회에서 동일하게 표현했던 점을 들어 쌍S가 방정환임을 확인하였다. 1907년 쌍S가 보성소학교 때 겪었다는 강제 단발 사건은 차상찬의 생애와 부합하지 않고, 방정환의 수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방정환의 생애와 일치한다. 이 부분은 쌍S를 차상찬이 아닌 방정환이라 특정할 수 있는 실증적이고 결정적 근거이다. 방정환의 대표적인 확정 필명 ‘은파리’가 방정환 사후 개벽사 발행 잡지에 등장하는 사례를 볼 때, 방정환 사후 쌍S가 등장하는 것도 개벽사의 다른 기자가 차용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필명 연구는 작가 연구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다. 다양한 조각의 퍼즐 맞추기 형태로 추적해 가야하며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여야 필명을 확정할 수 있다. 작가의 생애에 대한 실증적 연구와 텍스트에 대한 면밀한 검토, 동시대 작가들의 저작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필명을 확정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자료의 수집과 정리, 근대 문학 연구의 심화와 확대로 필명 뒤에 정체를 감춘 진짜 주인을 찾아야 하는 일이 과제로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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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9-806-00032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