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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페미니즘 운동이 의제와 세대 구분 없이 분출되면서 페미니즘 지식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하고 있다. 동시에 반(反)페미니즘의 기세 역시 ‘안정화’되고 있다. 반페미니즘의 생성과 재생산 동학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기저의 반지성주의(anti-intellectualism)다. 페미니즘에 대한 어떠한 지적 태도도 거부하겠다는 의지와 실천의 결속이다. 페미니즘 지식담론장과 페미니스트 주체화 조건, 그리고 젠더 의제 형성 방식 역시 이러한 환경과 거리를 둘 수 없다는 것이 달갑지 않은 현실이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젠더관계를 성찰하고 페미니즘에 관한 지적 사유의 기초를 쌓는 대학 여성학 교양교육의 현실과 과제는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대학 여성학 교양교육에 관한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의미와 여성학 교양지식이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지를 분석했다. 대학 여성학 교육은 실천학문이라는 여성학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페미니스트로서의 의식고양을 목표로 삼아왔으며, 여성의 경험 드러내기와 공감하기에 기초한 교수법을 실현해 왔다. 개인의 의식, 태도, 정서 변화를 지적인 사유와 통합하는 과정을 강조하고, 학습자의 성찰적, 능동적 참여를 중시해온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전통 철학과 맞닿아 있었다. 연구의 공백과 누적된 과제도 파악했다. 대학 여성학 교양교육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천학문의 이론화가 필요하며, 의식고양이 개인의 자아 성찰이나 정서적 태도변화 뿐 아니라, 페미니즘 이론의 핵심 지식과 결합되어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과제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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