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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오늘날 젠더 폭력과 규범을 둘러싼 논쟁에서 우리는 ‘정상’과 ‘표준’을 구성하는 ‘남성’ 섹슈얼리티의 어떤 지점들이 특권화되거나 신화화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 신화화는 ‘남성’의 성적 욕망과 행위를 자연화하거나 ‘남성’의 성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동하곤 한다. 이 신화화 기제의 핵심에 젠더 규범과 정체성 수행의 장소가 되는 담론장이 존재하는데, 본 논문은 이 담론장 가운데 <용재총화>와 구술 서사들을 대상으로 ‘남성 섹슈얼리티’ 신화의 서사적 계보를 탐색하고자 한다. 또한 이들 이야기 구성과 향유에 참여함으로써 개별 ‘남성’ 주체가 ‘호모소셜(homosocial)’의 경계 내부로 편입되는 과정에 주목하는 한편, 성적 폭력의 사건들이 일종의 ‘농담’으로 향유되는 장면에서 폭력을 은폐하고 정당화하는 ‘웃음’의 전략이 ‘남성 섹슈얼리티’의 불안과 동요를 어떻게 드러내는지 살펴보려 한다.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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