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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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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젠더와 문화 젠더와 문화 제12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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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2018년 예멘 난민의 등장과 함께 공론화된 성범죄의 불안에 주목한다. 이 불안이 특정 집단과 부착, 분리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그 효과와 소거된 논의를 추적한다. 수적 팽창, 이동, 전염의 서사로 난민이 묘사되는 과정에서 한국은 과거와 현재, 섬과 육지라는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외부자를 환대하는 인권 국가이자 외부자에 의한 위협이 펼쳐질 장으로 그려졌다. 불안의 수신자로 여성이 호출되면서 한국은 임시 체류허가조치의 정당성을 얻고 인도적 국가의 지위를 유지한다. ‘가짜’, ‘진짜’ 난민의 검증 서사가 호출해낸 ‘국민’은 이제 불안의 합리성을 검증하는 다수의 일상적 통제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난민 논의에서 비합리적 공포를 유포한다고 지적된 여성 집단은 성폭력 논의에서 공포의 증명을 요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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