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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임길택의 동시를 새로운 이미지론 이해를 바탕으로 적실성과 내적 정합성을 갖출 수 있게 새롭게 해석해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임길택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아이, 학부모와 ‘자기 동일성’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사북 사건이 왜 임길택의 어린이시 지도, 동시 쓰기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는지 살펴본다. 또한 임길택에게 어린이시 지도와 동시 쓰기란 어떤 의미의 일이었는지를 ‘페다고지의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임길택이 표현한 ‘아버지’ ‘밝음’의 이미지가 그의 시 전반에 흐르는 비애와 고통의 이미지와 어떤 연관 관계를 가지며, 작성됐는지 살펴보며 이상의 논의를 종합해 임길택이 『탄광마을 아이들』에서 구현한 동시 이미지가 욕망하였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논한다. 임길택은 마주침의 체험을 통해 학부모, 학생과 ‘자기 동일성’을 느꼈으며, 그것은 결정적으로 사북 사건을 거치며 그를 ‘아이 되기’의 경지로 이끌어 간다. 그의 ‘아이 되기’ 욕망은 사유의 차원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어 결국 ‘이미지’의 형태로, 그중에서도 동시로 돌발된다. 임길택은 아이의 목소리를 의식화된 차원으로 끌어올리며 아버지와 밝음의 이미지를 창조함으로써 탄광마을에서의 삶을 보다 극적으로 표현하고 슬픔의 크기를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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