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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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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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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그림책 매체는 인쇄 미술의 발전에 따라 교육성이 강한 매체에서 예술성이 강한 매체로 확장되고 있다. 본 연구는 그 속에서 교육성, 예술성, 역사성이 모두 담긴 토미 웅게러의 평화 그림책 『개와 고양이의 영웅 플릭스』를 통해 자전적인 우화, 개인사와 역사적 경험이 어떻게 몽타주되고 합성되는지 살펴본다. 서사, 즉 텍스트는 ‘페이지 리듬’과 함께 페이지를 넘기는 방향으로 수평적이다. 이러한 ‘수평적 몽타주’와 동시에 ‘수직적 몽타주’라고 말할 수 있는 이미지는 겹겹이 층을 이루며 다층적 해석을 할 수 있다. 작가는 글과 그림의 병렬적인 관계 속에서 숨겨진 역사를 폭로하고 고발하는 ‘잔존하는 이미지’를 통해 독자에게 질문한다. 상징과 알레고리, 역사를 아느냐 모르냐에 따라 해석의 깊이는 다르다. 작가에게 남겨진 전쟁과 유대인 학살이라는 세계사적 트라우마는 다시는 비인간적인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불편한 역사다. 유쾌한 웃음과 불편한 웃음을 유발하는 그로테스크 미학과 블랙 유머로 토미 웅게러는 독자에게 문제 제기를 하고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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