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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고의 목적은 한국 그림책이 브라질에서 어떻게 한류 4.0(K-style)으로 기능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1990년대부터 문화 상품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한국 그림책은 국내외 독자들에게 다양한 의미를 제시하는 하이브리드 예술 창작물로, 최근 백희나, 이수지 등의 작가들에 의해 국제적으로도 그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본고는 먼저 브라질에 한국 그림책이 들어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브라질 연방 정부의 독서프로그램에 포함된 한국 작품들과 브라질의 출판시장에서 출간된 한국 그림책의 글과 그림을 니콜라예바의 논의를 통해 살펴보았다. 처음에 브라질 출판시장에 들어온 작품들은 삽화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그림책은 이수지의『파도야 놀자』(2008)부터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부터 2015년까지 브라질에서 출판된 한국 아동문학의 특징과 장르를 고찰한 결과, 브라질에서 출판된 작품들은 아동독자에게 흥미와 매력을 불러일으키면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통해 한국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그림책은 K-style과 한류 4.0을 잘 드러내는 한국문화 상품의 한 부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본고는 2017년부터 브라질에서 출판되고 있는 한국 그림책의 최근 경향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전문적으로 한국 작가들의 그림책을 선정하고 브라질 출판사에 제공하는 한국문학 전문 에이전시가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한국 드라마 등 다른 한류 상품과 아동문학 작품의 연관성, 그리고 한국뿐 아니라 외국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한국 아동문학의 주제(대표적으로 여성주의)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이수지, 백희나의 그림책을 비롯하여 이금이, 류재수, 이지현, 조아라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류상품으로서 K-style을 드러내는 한류 4.0의 한 부분으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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