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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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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7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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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훌륭하다’라는 우리말의 뜻풀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뒤 훌륭함에 대한 철학적 뜻매김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먼저 ‘훌륭’의 어원으로 제시된 ‘홀륜(囫圇)’의 뜻풀이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가운데 훌륭함의 뜻매김의 윤곽을 ‘완정(完整)’이라는 낱말로 그려볼 것이다. 다음으로, 나는 북한에서 출판된 『조선말련관사전』에 나타난 ‘훌륭하다’의 의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뜻이 ‘그 좋음에서 두드러지게 뛰어남’으로 뜻매김될 수 있음을 밝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훌륭하다’가 ‘어떤 것의 좋음의 가장 높고 큰 경지(境地)’를 뜻하는 낱말일 수 있음을 주장할 것이다. 끝으로, 나는 이러한 뜻매김이 동서양에서 ‘훌륭한 사람’의 모범으로 여겨지는 군자(君子)와 지도자(指導者),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의 본보기로 꼽는 이순신과 신사임당의 훌륭함에 잘 들어맞는다는 점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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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4-02-090676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