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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한국어교육에서 문학 언어의 효과를 보존하고 학습자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현대시 교육의 방향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현행 한국어교육에서 현대시의 활용 양상을 검토한 결과 시 이해의 경직성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학습자의 시 읽기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시텍스트는 비(非)일상적 쓰임새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한국인에게든 외국인에게든 낯설기 마련이며, 따라서 외국인 학습자도 한국 시에 대해 일정한 접근권을 가지면서 자신의 시적 지평을 확장하고 한국 시의 가능성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관점이 요청된다. 이러한 지향을 낯선 언어가 열어 보이는 새로운 지평을 이해하는 데 주력하는 ‘고유성 감수’, 그리고 적극적인 의미화를 통해 외국 시의 잠재적 가능성을 발굴하는 ‘주체적 의미화’로 대별해 볼 수 있다. 두 지향은 궁극적으로 생성적 포에지 구성이라는 방향으로 포괄된다. ‘포에지 구성’이란 시가 특정한 언어로 표상하려 고투하지만 온전히 만족하기는 어려운 시적 대상들에 가닿고자 지속되는 독자의 사유 작용의 총체를 일컫는다. 이는 시 텍스트로부터 파생되는 가능성들의 종결 없는 생성이라는 점에서 ‘생성적’이며, 특정 언어에 갇히지 않는 시적 사유의 보편성이 이 같은 구성 작용의 토대가 된다. 이후 이상과 같은 입론의 구체화 가능성을 〈진달래꽃〉과 〈풀〉의 읽기 사례를 통해 논하였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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