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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양자 이론과 양자컴퓨팅의 원리를 이해하고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예술작품들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예술작품 속 양자 현상의 예술적 의미를 고찰한다. 20세기 초 양자역학의 태동은 물리학을 결정론적 시스템에서 확률론적 시스템에 대한 탐구로 나아가게 했다. 그리고 양자역학의 불확실성은 예술에서 확실성의 파괴 및 변화의 수용, 그리고 추상적 시도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미술에서 형이상학적이면서도 심리학적인 내면 세계의 반영으로 표현되었고, 미니멀리즘, 행위예술, 미디어아트 등 포스트모더니즘 예술로도 이어지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양자역학의 핵심 내용인 양자중첩과 양자얽힘은 이제 양자컴퓨팅의 원리로 작동하며 미디어아트의 영역으로까지 들어와 예술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예술 실천으로 이어졌다.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러셀 허프만(Russell Huffman) 같은 예술가들은 양자컴퓨팅을 자신들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예술적 도구로 활용하면서 작품 속 예술시스템의 한 축으로까지 확장시킨다. 특히, 양자중첩과 양자얽힘으로 대표되는 기묘한 양자역학적 원리는 그와 같은 예술 실천 속에서 관찰자 효과를 만나 예술 정신으로 드러난다.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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