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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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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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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고려시대 향(鄕)과 부곡(部曲)의 기원과 존재 양태에 대해 각각의 고유성과 이질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본 것이다.
    향(鄕)은 본래 현(縣)을 구성하는 하급 행정단위였다. 신라는 백제병합 후 몇개의 성(城)을 묶어 현(縣)을 두고 군(郡)과 상하 행정 체계를 편성했는데, 이 과정에서 규모가 작은 지역을 향(鄕)으로 만들었다. 향은 향사(鄕司)가 운영을 담당했으나 국가의 직접 관리가 필요한 곳에는 향령(鄕令)을 두기도 하였다. 고려에서도 이들은 일반 군현민과 차이가 없었다.
    부곡(部曲)은 본래 예속성 강한 사병(私兵)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고려는 성주(城主) 예하의 군사력을 집단으로 이주시켜 개간에 투입하면서 해당 지역을 부곡으로 불렀다. 부곡은 당률(唐律)에서 사천(私賤)을 뜻하는 말로 굳어졌고 그 영향으로 고려에서도 부곡인을 천인으로 간주하는 법제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실제 운영과는 괴리가 있었고, 후기로 가면서 부곡의 특수성도 소멸하여 일반 군현과 다름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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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0906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