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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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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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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보들레르와 말라르메의 시가 보여주는 反-데카르트 코기토적인 세계를 그들의 시 속 불모(不毛)의 여인 이미지 중심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글이다. 이는 프랑스 낭만주의와 상징주의를 데카르트 코기토와 비교하여, 反-[데카르트] 코기토적 사유를 보여주는 프랑스 상징주가 니체, 프로이트, 맑스와 함께 탈근대적 사유의 또 다른 선구의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 선행연구에 이어지는 연구이다. 불모(不毛)의 여인은 외부의 접근을 불허한 채 절대적 고립 속에서 자신의 정신적 죽음을 통한 자기 자신의 완성을 추구하고, 그 결과 자아의 경계를 확장 및 무화해가는 여정을 드러냄으로써, 명명되지 않은 잠재성까지 자신과 세계의 가능성으로 포괄, ‘관계’를 존재와 세계의 가능태, 그 확장의 동인으로 재정립하는 反-코기토적인 사유를 형상화하는 것이다. 본고는 말라르메의 시 속 등장인물 ‘에로디아드’와 비교하여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 나타난 불모(不毛)의 여인을 읽음으로써 이를 드러낸다. 이는 『악의 꽃』에 나타나는 여인 이미지의 불모성(不毛性) 읽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보여주고, 反-코기토적 사유에 있어서 또 하나의 선구적 입지에 있는 프랑스 상징주의를 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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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1106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