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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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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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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의 목적은 전북지역 마한 연구의 현황 검토를 통한 쟁점 도출 및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이루어진 연구성과를 마한의 개념과 공간적 범위, 등장과 소멸, 그리고 대외 교류라는 측면에서 주제를 세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지난 수십 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한편 풀어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마한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물질문화에 관한 문제이다.
    ‘한(韓)’과 ‘마한(馬韓)’의 관계, 마한의 시작 시점, 기원전 1세기 무렵부터 마한 문화가 쇠퇴하게 된 이유, 기원후 2세기 이후 타날문토기 · 분구묘 · 사주공식 방형계 주거문화를 정체성으로 갖는 집단과의 관계성에 대한 것이다. 소멸 시기와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백제의 영역권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문화는 마한의 요소가 강하게 이어지는데, 이와 같은 모습의 사회는 마한인가? 백제인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마한의 공간적 범위, 특히 전북지역에서의 동계는 어디인가에 대한 재논의도 이루어져야 한다. 마한의 물질문화 중 하나로 알려진 원형계 주거지는 전남 동부를 비롯하여 경남 서부 전역에 분포하는데, 과연 마한의 문화로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 전북지역 마한의 동계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 토착민 문화인 송국리형문화와 이주민 문화인 점토대토기문화의 관계성이다. 두 문화가 접촉하였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다수 발견되었는데, 두 집단이 일정 지역 내에 어떻게 공존하였는가에 관한 문제 등 집단 간 상호 접촉 및 역학 관계를 복원한다면 그 의미 또한 매우 클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외 교류에 관해서다. 마한과 공존했던 백제 · 신라 · 가야, 그리고 주변국과의 교류는 상호작용 속에서 변화ㆍ발전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원적이고 보다 입체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고대 동아시아의 해양 문화와 국제교류를 보여주는 부안 죽막동유적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당시 마한 교류의 다채로운 모습을 복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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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1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