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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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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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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에서는 당 장안성을 도시라는 시각보다는 도성이라는 시각에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모든 도시가 도성일 수 없지만 모든 도성은 도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성의 시각을 통해서 당 장안성의 역사적 의미가 더욱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종래 연구에서는 특히 당후기 당 장안성의 변화를 도시사의 측면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변화 역시 황제의 천하 통치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구현하는 공간이라는 도성이라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후기 장안성에서 일어난 주작대가의 동쪽 지역인 街東 지역 변화, 즉 官人의 저택 밀집, 進奏院 밀집과 禮賓院의 설치 등은 당후기 대명궁이 황제 통치의 중심으로 부상하자 그에 연동하여 벌어진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대명궁을 중심으로 중앙의 관인-지방의 관인-외국 사절이 모여들고 천하로 퍼지는 형세처럼 보여 당후기 장안성은 천하에서 황제에게 수렴되는 구심적 중심이자 황제의 권력이 천하로 퍼지는 원심적 중심이라 할 수 있다. 당후기 장안성은 도성으로서 면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도성의 시각에서 당 장안성에 대한 이해는 당조의 성격만이 아니라 중국의 황제권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반도 고대 도성 변화에 대한 연구에도 도성인 당 장안성의 변화 사례가 참고 자료로 제공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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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126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