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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한국 문화 교재를 개발하는 데에 내용 선정 및 배열의 중심을 문화 항목에 두고 있는 문화 중심 교재를 분석하여 문화 교재 개발의 시사점을 발견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그간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한국 문화 교육은 한국어 학습의 보조 자료로 제시되거나 비교과 활동의 일부로 다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본고에서 다루는 문화 중심 교재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오롯이 문화 자체만을 교육 항목으로 삼아 문화를 가르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교재를 의미한다. 문화 중심 교재는 2000년 이후 개발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2024년 현재까지 약 26종이 개발된 것으로 확인된다. 본고에서는 문화교재의 개발 시기를 1, 2, 3기의 세 부분으로 나누고 2기와 3기에 해당하는 총 9권의 교재를 분석하였다. 분석 기준은 크게 외적 구성과 내적 구성으로 나누었으며 외적 구성에는 ‘전반적인 디자인’, ‘공용어 및 모국어 병기 또는 번역본 유무’, ‘시청각 자료 제공 여부’, ‘구입 용이성’을, 내적 구성에는 ‘교재 개발 원리 및 지침’, ‘문화 제시 방식’, ‘학습 대상 명시 및 적절성’, ‘상호문화적 관점의 활동 유무’를 포함하였다. 분석 결과, 외적 구성에서는 사용자의 편의나 구입의 용이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내적구성에 있어서는 문화 교재 개발의 원리나 지침이 존재하지 않고, 상호문화주의적 관점에서의 활동을 찾기 어렵다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학습의 연관성을 고려했을 때 한국어 학습 이전 혹은 이후에 한국 문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흥미롭고 매력적인 교재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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