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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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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상학회 현상학과 현대철학 현상학과 현대철학 제10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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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얼굴의 윤리로 유명한, 레비나스의 주저 『전체성과 무한』에서 진리가 어떻게 사유되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서 쓰여졌다. 레비나스는 그의 거의 모든 저작에서 일관되게 서양철학의 진리관이 폭력적 성격을 지니고 있지 않은지 의문을 품어왔다. 서양철학에서 제시하는 진리관은 대상과 그 대상에 대한 주체의 사유의 일치 혹은 동일화로 요약될 수 있는데, 레비나스의 시각에서 이러한 일치, 동일화는 타자의 타자성을 침해하는 폭력의 사유이다. 레비나스는 이러한 사유로부터 벗어나서 타자의 타자성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윤리를 주창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레비나스가 윤리를 강조하면서 결코 진리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레비나스는 오히려 윤리로부터 진리를 생각하려고 한다. 어떻게 윤리로부터 진리를 생각할 수 있는가? 레비나스는 그 답을 스승과 제자의 관계, 가르침으로부터 찾으려고 한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진리란 고독한 주체의 사유 활동이 아니라,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스승이 제자에게 주는 가르침, 거기에서부터 진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레비나스의 사유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서의 진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나아가 레비나스는 제도의 필요성, 즉 학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다시 말해서 레비나스에게 진리는 단지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는, 스승과 제자들, 사회적 관계까지 뻗어간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은 그 지점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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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10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