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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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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666년 신라의 고구려인 안치 기사에서 ‘부’의 존재를 구명하고 안치의 의미를 분석했다. 먼저 666년 안치 기사에 보이는 부의 실체를 분석했다. 부는 ‘熊津府城’, ‘府城’, ‘府’로 표기된 인접 시기의 용례를 통해 웅진도독부, 웅진도독부의 치소성, 웅진도독부와 관련된 지역으로 비정했다.
    다음으로 신라가 고구려인을 부에 안치한 의미를 분석했다. 666년을 전후한 시기에도 신라군이 웅진도독부가 있는 백제 고지에서 활동한 정황과 고구려인의 유입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신라가 고구려인을 웅진도독부 지역에 안치할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했다.
    신라는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당의 원정군을 지원하면서 연합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동시에 백제 고지와 유민 등을 비롯한 점령지의 관할 문제를 두고 당과 대립했다. 이에 신라가 고구려인 일부를 웅진도독부 지역에 안치하여 신라군과 당군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구려인을 매개로 하여 백제 고지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확장하기 위해 시도한 이중 전략으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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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28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