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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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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4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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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임유후의 생애를 검토하고 그의 문집 『만휴당집』 이본을 찾아 완질을 재구하였다. 임유후는 북인 정권의 핵심 가문 출신이었지만 인조반정 이후 북인 세력이 위축되던 중에 인성군을 추대하려 하였다는 역모 혐의를 받고 그의 일가친척이 죽임을 당했다. 그는 살아남아 가족을 이끌고 울진에 은거하였다. 정치 투쟁에서 패배했던 문인들이 표면적으로 연군지정을 표하는 작품을 짓는 것과 다르게 그는 불안과 슬픔을 직접적으로 표하는 작품을 창작하였다. 역모에 연루된 친지들이 대부분 죽었고, 자신도 좌절이 깊었기 때문에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그만두겠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호를 “만휴”라고 지었다.
    가문이 역모에 연루되었음에도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후금과의 전쟁 중에 그가 선도적으로 존주대의를 표방하였던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그래서 다른 당색에 속했던 척화신 이경여가 그의 서용을 위해 각별히 애를 써 주었으며, 이경여의 아들 이민적도 부친을 이어 그를 조정에 적극 추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임유후와 『만휴당집』 을 통해서 인조반정 이후 북인이 정치적으로 위축되었지만 존주대의를 적극 피력하면서 불리한 정국에서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는 사례를 유형화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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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11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