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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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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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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논고는 청년기 레비나스의 정치신학 비판을 다룬다. 이를 위해 우리가 여기서 특별히 톺아볼 텍스트는 『히틀러주의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성』이다. 이 텍스트는 레비나스의 보기 드문 정치적 시론이면서, 제목에서 보듯 1930년대 유럽 사회에서 꿈틀대고 확산되었던 전체주의의 한 형태에 관한 철학적인 비판을 담고 있다. 우리는 이 텍스트를 상세하게 읽어내면서 이 1934년 텍스트가 왜 정치신학에 대한 암시적 비판으로 읽힐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이를 위해 1934년 전후로 쓰여진 레비나스의 다른 텍스트를 함께 검토하고, 히틀러주의의 근간이 무엇이 있는지 드러낼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히틀러주의로 대표되는 전체주의는 − 적어도 유럽의 전통에서 − 자유주의와 그리스도교의 대안으로 등장한 세속화된 신학 개념이다. 또한 그것은 정신 또는 영혼의 해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신체 개념에 집중함으로써 생존의 투쟁에 사력을 다한다. 특히 신체적 생존과 힘이 가장 큰 가치이므로 전쟁과 폭력을 불사하는 것이 히틀러주의의 특징이다. 이러한 레비나스의 통찰에 비추어, 우리는 전체주의가 단순한 인종주의가 아니라 영혼의 해방을 신체적 해방으로 세속화한 형태로 전개될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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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24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