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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겸재정선미술관)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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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장대천(張大千, 1899-1983)은 중국 근현대기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1927년 내한하여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해방 이후 대만과의 활발한 문화 교류로 동시대 작가들이 국내 알려질 때 장대천의 존재도 부각되었다. 한국에서 동시대 대만 회화의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장대천만큼 20세기 후반 한국화 분야에 영향을 끼친 인물을 찾아볼 수 없다. 장대천 회화가 한국화 작가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작용했음을 알려주는 단서이다.
    한국화 작가들이 수용한 장대천의 조형성은 대부분 발묵과 발채에 집중되었다. 이를 도입한 회화는 1970년대 중반부터 확산되어 198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장대천의 조형성이 수용된 산수화는 당시 국내 유행한 사경산수화와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창작을 선택한 작가층도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청년 작가들이었다. 이제 막 중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도약하는 작가들에게 장대천의 발묵, 발채 산수화가 참신한 해법을 제공한 것이다.
    이렇듯 장대천 산수화의 조형성은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새로움을 동시에 추구하여 현대성을 모색하고자 노력하는 한국화 작가들에게 적절한 대안으로 작용했다. 나아가 일제강점기 이후 다소 약화된 중국회화의 영향력이 20세기 후반 한국화 분야에서 어떻게 지속되는지 알려주는 단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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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204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