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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2022년 2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 전쟁은 러시아가 미국이 주도하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세계평화와 질서를 정면으로 거부한 도전이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동맹세력을 규합하여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은 미국 중심의 자유주의적 패권질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의 전환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연구는 국제질서 그 자체가 지닌 함의를 재해석하면서 국제질서의 변동 양상과 향배를 주목한다. 그리고 탈소비에트 체제전환국 우크라이나의 서구세계 편입노력을 검토한다. 우크라이나는 역사문화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러시아와 불가피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서구화 노력은 러시아의 단속으로 이어진다.
특히 푸틴의 러시아는 러시아가 세계구원의 책무를 지닌다는 정교회 사상 ‘모스크바-제3로마’ 이론을 지정학적 교의로 삼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는 미국 중심의 패권적 국제질서를 종식시키고 다양한 글로벌 행위자의 참여가 보장되는 다극적 국제질서를 러시아가 주도적으로 구축하고자 한다. 이것은 정교회의 영성에서 출발하여 지정학적 이론화를 거쳐 러시아의 대외정책 기조로 자리를 잡게 된 러시아의 사명감이다.
특히 푸틴의 러시아는 러시아가 세계구원의 책무를 지닌다는 정교회 사상 ‘모스크바-제3로마’ 이론을 지정학적 교의로 삼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는 미국 중심의 패권적 국제질서를 종식시키고 다양한 글로벌 행위자의 참여가 보장되는 다극적 국제질서를 러시아가 주도적으로 구축하고자 한다. 이것은 정교회의 영성에서 출발하여 지정학적 이론화를 거쳐 러시아의 대외정책 기조로 자리를 잡게 된 러시아의 사명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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