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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에서는 각국의 통화정책이 글로벌 은행의 한국 내 기업대출에 끼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차입 기업이 속한 국가, 즉 한국의 정책금리와 대출기관 본국의 정책금리의 차이가 대출규모와 음(-)의 관계로 나타나는데, 이는 Brauning and Ivashina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1]. 특히, 대출기관 본국이 통화완화정책을 시행할 때, 한국 기업으로의 대출공급을 줄인다는 의미이다. Brauning and Ivashina의 모형에 의하면, 글로벌 은행의 자본이 한정된 경우, 본국의 정책금리가 국외대출 포지션의 요구수익률에도 영향을 주게 되며, 이를 감안하여 포트폴리오를 배분하기 때문이다. 정책금리의 국제적 파급효과는 연구방법에 따라 상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본 연구는 한국 기업의 대출 데이터만으로 실증분석을 국한하여 관련 문헌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앞서 발견한 관계는 대출기관의 재무레버리지가 클 확률이 높은 경우 더 강한데, 이는 대출기관의 자기자본이 한정적일 때 앞서 보인 포트폴리오 배분의 패턴이 더 두드러짐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대출기관 본국이 통화완화정책을 시행할 때 한국기업에 대한 대출의 론스프레드가 낮아지고 만기까지의 기간이 짧아지는데, 한국대출 포지션의 리스크를 줄이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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