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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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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7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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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에는 국가 및 도 지정 민요 단체, 순수 민요 동아리가 여러 종류의 향토민요를 전승하고 있다. 무형유산 비지정 민요 조직은 정의골 소리패, 서천꽃밭 영장소리 보존회이고, 지정 민요 조직은 제주민요보존회, 영장소리보존회이다. 1994년 1회 전통민속재현축제 때는 제주민요보존회만 공연했다. 이후 2003년 11회 축제부터 정의골 소리패 공연과 8개반 향토민요 시연이, 2022년 제28회 축제부터 마을 주민들이 참가하는 〈서천꽃밭 영장소리〉 공연이 시작되었다. 성읍민속마을 사람들은 마을 위상 정립을 위해 개최하는 축제를 통해 마을 전래 민요 전승 기반을 마련했고, 축제 속 민요 영역을 확장하였다.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의 첫 번째 민요 전승 요인은 정의골 소리패 활동이다. 2003년 반별 노동요 구연이 시작되었을 때 선소리는 토박이 노인들이 맡았다. 2010년대 초반부터 노인들이 연로해지면서 선소리꾼 후가 하나둘 줄어들었고, 자칫, 소리 없이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소리패 회원들 덕분에 전통재현마당 공연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선소리꾼 세대 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두 번째 전승 요인은 8개 반별 향토민요 시연이다. 2017년 마을 전래 영장소리의 제주도 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주민들 사이에서 전래민요를 활용하여 제주도 탐라문화제에 참가하자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8개 반별 향토민요가 꾸준히 전승된 관계로, 제주도 무형유산 제 22-1호 〈영장소리〉, 〈서천꽃밭 영장소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성읍민속마을 주민들 중 향토민요 선소리를 메길 수 있는 사람은 20명이 넘는다. 민요 구연을 통한 마을 사람들 간의 유대감 증진에 보람을 느끼고, 마을 축제 진행에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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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308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