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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청소년문화포럼 청소년문화포럼 통권 제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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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청년 대학생들의 데이팅 앱 사용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연애시장에서 청년들이 친밀성을 형성하는 방식을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대학생들은 데이팅 앱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부정적 인식을 경험하면서도, 그 양가적 특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데이팅 앱은 한편으로 허탈함, 부질없음, 두려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의 상처, 진정성 부족, 범죄 위험을 초래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었지만 이와 동시에, 빠르고 쉽게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편리한 통로로 여겨졌다. 특히 성정체성뿐만 아니라, 성격, 지역, 네트워크 등의 요인으로 소수자적 위치에 놓인 개인들은 데이팅 앱을 자신의 제약을 극복하는 창구로 인식하며, 필요에 따라 유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친밀성 형성의 과정은 단순하지 않으며, 데이팅 앱은 다양한 사용자들의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는 장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밀성 형성은 연애시장에서 잠재적 상대를 탐색하고 선택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선택받는 경험이며, 이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온라인 연애시장은 개인의 한계를 보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른 한편으로 더 다양한 조건 속에서 합리적인 상대를 찾으려는 개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온라인 플랫폼을 매개로 한 연애가 친밀성의 와해나 진정성의 부족으로만 해석 될 수 없으며, 자신의 위치성을 고려한 청년들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선택 과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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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2746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