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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논문은 1947-1949년 교육잡지 『새교육』과 『조선교육』에 게재된 교사론-교사상, 교사의 자질과 책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본 것이다. 두 잡지의 교사론에 제시된 이상적 교사상은 크게 학식과 도덕, 교수력을 갖춘 교육자로서의 교사, 교육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무장한 애국자 교사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8·15 해방 이후 1940년대는 새로운 독립국가 건설과 발전을 위한 국민교육이 사회적 과제였던 시기였다. 두 교사상 모두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전자는 지적인 실력, 교과와 학생에 대한 지식, 품행, 인격, 대애, 수양, 학구, 전문적 기술, 가르치는 재능 등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이는 전통시대 사범상, 근대개혁기 개진된 교사론, 심지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도 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 거론하였고,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보편적 가치였다. 그러나 조선총독부 ‘황민화’ 교육정책으로 인해, 해방 이후에야 교사의 자질로서 강조될 수 있었다. 후자는 교사에게 희생과 헌신의 강요인 동시에, 시대적 과제에 부응함으로써 사회 지도층으로서 그 위상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교사가 식민권력의 보조자이자 조선총독부 교육정책의 실행자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지식인이자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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