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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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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고한승의 창작동화는 설화의 잔존(殘存)인가 아니면 번역동화의 모사(模寫)인가’ 식의 종전의 이분법적 독법을 돌파하려는 목적으로, 작자가 ‘설화’와 ‘번역’을 ‘동화 창작’이라는 하나의 체계안에서 공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가설을 『무지개』를 대상으로 검증하고자 한 글이다. 우선 2장에서는 기왕의 연구에 드러나는 『무지개』의 서지 정보에 관한 네 가지 오해를 해소하였다. 또한 3장에서는 ‘설화’와 ‘번역’에 관한 특성을 중심으로 작자의 창작 방법을 전부 네 개의 군(群)으로 분류한 다음, ‘기독교’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무지개』 전편을 분석하였다. 종래의 논자들은 고한승의 창작동화에 현현되는 설화적 특색을 1920년대 초중반에 유행한 창작기법을 수용한 결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작자의 창작동화에 노정되는 이러한 특성은, 그가 독일 설화를 번역하는 작업을 일부 동화창작의 동력으로 전환한 전래와 박래의 이원적 공존을 보여주는 문학적 반응으로 판단된다. 그 결과, 독일 문학 작품을 향한 고한승의 관심과 번역은 곧 한국 창작동화의 발원 혹은 동화 창작의 동력을 관주하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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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56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