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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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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63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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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1966년 안성 봉업사지 5층 석탑 주변 경지 정리 과정 중에 60여 점의 불교공예품이 출토되었다. 이들 불교공예품은 용도에 따라 공양구와 범음구, 장엄구로 나눌 수 있다. 출토품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가장 빠른 것은 1081년 〈대강(大康) 7년명 청동향완〉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가장 늦은 것은 1271년 〈정우(貞祐) 5년 봉업사명 청동반자〉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기년명 불교공예품보다 다소 이르거나 늦은 것이 있어 이들 불교공예품의 제작 시기는 1081년 이전부터 1217년 이후의 시기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봉업사지 5층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탑의 조성 시기를 고려 초로 편년하기 때문에 10세기 중후반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발굴 조사 이전 봉업사지에서 출토된 불교공예품은 10세기 중후반부터 13세기 전반경으로 제작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불교공예품도 공양구와 범음구, 장엄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이들 공예품은 퇴장 유물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보이고 제작시기는 11~13세기로 추정된다.
    1966년에 출토된 불교공예품은 소위 퇴장유물로 추정되는데, 〈정우 5년 봉업사명 청동반자〉와 〈청동반자〉는 갱을 파고 퇴장유물을 매납할 때 사용했던 외용기로 추정된다.
    1966년 봉업사지 5층 석탑 주변 출토 불교공예품은 1237년 죽주산성에서 몽골군과의 전투가 있었을 당시에 매납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원주림(法苑珠林)』과 『마하승기율(摩訶僧祗律)』에는 외적인 상황 때문에 사찰의 귀중품이 침탈당할 때는 감추거나 매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지만, 국가적인 전란 하에서 예외적으로 사찰의 귀중품을 땅속에 매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격을 가진 것이 1966년 봉업사지 5층 석탑 경지 정리 중에 출토된 60여 점의 불교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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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69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