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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부산가톨릭대)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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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영화 <버닝>의 서사적 모호성과 비(非)서사적 알레고리를 통해 이창동의 예술(가)적 인식과 사유를 의미화했다. 매우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 <버닝>의 서사적 모호성은 작가에 의해 의도된 것이다. 이는 서사 이면에 알레고리적으로 내포된 이창동의 미학적 사유가 지닌 본질적 양상을 통해 검토되지 않는다면 명확하게 이해되기 어렵다. 따라서 본고는 이 모호성 문제를 해미와 종수 그리고 벤의 캐릭터가 지닌 관념적 양상을 통해 검토했다. <버닝>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리틀 헝거와 그레이트 헝거 그리고 있음/현실과 없음/가상(이자 예술)이란 ‘메타포’는 중요한 알레고리적 해석의 기준이 된다 할 것이다.
    요컨대 리틀 헝거의 정점이자 있음/현실이란 세계의 주권자인 벤에 맞서 그레이트 헝거의 잠재적 가능성인 없음/가상(이자 예술)을 실현해내야 하는 것이 종수의 존재론적 역능에 해당한다. 이 측면에서 종수는 (해미와 동일한) 호모 사케르로부터 출발해 믿음(과 상상력)이라는 그레이트 헝거의 잠재적 가능성을 힘겹게 실현해 나아간다. 진지함(분노이자 칼)에 기반한 종수의 예술가‘됨’은 <밀양>과 <시>를 통해 제시된 이창동식 영화미학의 근간인 ‘단독자의 고유한 윤리성’과 밀접한 상관성을 지닌다. 특히 <버닝>의 엔딩 장면은 지금이란 시대에 예술의 가치를 진정으로 되묻는 이창동의 예술(가)적 윤리성이 기입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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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733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