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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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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29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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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1991년 독립 이후 에스토니아는 국가의 영구적 생존과 번영을 위해 어떤 안보 전략을 강구하고 있는가? 러시아로부터 야기되는 안보적 불안 요인 가운데 에스토니아가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내적 및 외적 위협 요인은 무엇인가? 대외정책에서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의 위협을 상쇄시키기 위해 어떤 외교·안보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가? 국내 정책에서 에스토니아의 탈러화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가? 본 연구의 목적은 상기(上記) 의문 부호에 대한 학술적 해답을 제시하는 데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에스토니아의 안보 전략을 압축적으로 개관한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침탈을 전후해 에스토니아에서 강화되고 있는 친서·탈러(親西·脫露) 정책의 흐름을 대외적 영역과 대내적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데 있다.
    대외정책에서 에스토니아의 친서·탈러 정책은 서구로의 접속과 편입·통합, 대러 방어와 봉쇄로 요약되는데, 이는 2004년에 성사된 EU 및 NATO 가입, EU의 동방 파트너십(Eastern Partnership) 프로그램에서 자기충족적인 선도적 역할 강화, NATO의 대러 사이버 안보에서 ‘전초기지’ 자임, 우크라이나의 방어와 보호를 위한 최대한의 물적 지원, 강력하고 단호한 대러 제재 이행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내정책에서 친서·탈러 정책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모스크바의 권위주의적, 정교적 가치들을 거부하는 가운데 훼손된 민족 고유의 서사와 신화의 원형질을 재구성하고 유럽의 자유주의적, 보편적 가치, 즉 유럽적 정체성을 고양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영역에서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러시아 지배구조의 청산과 러시아 영향력 침투의 원천 차단이다. 여기서 후자는 러시아 타자화정책과 대러 디커플링(decoupling) 정책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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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390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