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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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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실학회 역사와실학 歷史와實學 第87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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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논문은 1920년대, 30년대 초 사이토 마코토 총독의 일본 유학 조선인 관리 정책을 검토한 것이다. 그가 남긴 편지와 문서를 중심으로 정책의 내용과 변화상을 추적했다. 아울러 정책의 자장 속에서 유학생들이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이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분석했다. 집권 초기 사이토는 가능한 한 많은 유학생을 체제 안으로 포섭하려는 정책을 추진했다. 민·관 기숙사를 정비하고 별도의 전담 기구 설치를 도모했다. 이 같은 조치의 이면에는 장차 조선의 교육 체제가 완비되면 자연스레 유학생 수급 조절과 그들의 사상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 불황으로 긴축 재정이 불가피해지자 사이토는 1924년 무렵부터 기왕의 정책을 축소하거나 폐지했다. 조선의 사회 경제 구조상 고학력자의 입학난과 취업난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오랜 문제 제기를 외면한 채 사실상 유학생들을 방치하기 시작했다. 사이토와 유력자들은 세간의 비판을 제도완비와 능력 본위라는 말로써 회피했다. 그러면서 뒤에서는 부정을 일삼았다. 이로 말미암아 유학생들은 점점 더 심각한 처지에 빠졌다. 이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경쟁하거나 권력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식민지 학력주의, 능력주의의 부조리한 단면을 드러내는 한편, 그 속에서 표류하는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그리고 이것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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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403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