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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쿠어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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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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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한스 블루멘베르크(Hans Blumenberg)의 근대적 주체 개념을 고찰하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Hans Urs von Balthasar)의 주체 개념을 제시한다. 블루멘베르크는 근대를 영지주의가 남긴 실존적 과제를 극복한 최초의 사유 체계로 평가하며, 그 공을 근대적 주체에게 돌린다. 이 주체는 자기 보존의 원칙에 따라 살아가며, 의미의 문제를 이성과 기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존재다. 그 반대편에는 발타사르의 주체가 위치한다. 발타사르는 인식을 주체와 객체의 상호 협력 과정으로 이해하며, 주체를 객체의 개현을 돕는 ‘섬김’의 존재로 해석한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 주체는 자신의 실현뿐 아니라 객체의 완성에도 기여하며, 나아가 신적 계시의 협력자가 된다. 본고는 두 주체 개념의 비교를 통해 근대 주체의 절대화를 비판하고, 절대자와 타자 앞에 겸허히 자신을 개방하는 새로운 주체 개념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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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408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