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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大学)
저널정보
한국일본어학회 일본어학연구 일본어학연구 제8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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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일본어중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OPI테스트의 일부인 롤플레이 섹션의 자료 중, ‘요청, 요구, 부탁, 교섭’이 나타나는 자료에 대해 담화전개 양상을 통해 알 수 있는 사회언어적 능력을 살폈다.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요청’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나타내는 사과로 시작하거나, 가볍게 거절당한 후에도 상황 설명을 계속 이어가는 모습 등, 다소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는 특징이 나타났다. 또한, 상황 설명, 의사 표현, 해결책 제시와 같은 주관적인 전략이 사용되었다. ‘요구’에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전략인 상황 설명과 정보 확인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보장된 권리’라는 전제가 크게 작용하여,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크게 주장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부탁’에서는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향을 묻는 전개 방식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다소 부족한 모습이 드러났으며, 이는 한국의 호혜적 사회문화에서 비롯된 인식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었다. ‘협상’에서는 한국인의 ‘적극적인 자기표현’과 ‘명확한 의사 전달’ 경향이 일본인과의 대화에서 마찰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한국인의 감정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성향 때문에 개인주의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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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5-02-09414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