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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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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10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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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현대 사회에서 애도 및 죽음 다루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여자 주인공 ‘은정’의 서사를 탐색한 것이다. 〈멜로가 체질〉은 ‘지속적 복합 애도장애’가 있는 은정을 등장시킴으로써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후 애도 ‘실패’의 문제를 서사 전반에 드러낸 작품이다. 따라서 은정의 서사에서 나타난 애도 방식을 분석하여 애도 ‘실패’가 애도 ‘가능’으로 넘어가는 지점을 발견하고, 그 치유적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다.
    따라서 2장과 3장에서는 은정의 애도 방식을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애도 이론과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애도 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은정은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보면 상실 대상의 망각에 실패한 멜랑콜리의 주체이다. 상실 대상을 인지하지 못해 홍대를 망각하지 못하고, 자신과 동일시된 상상 속 홍대를 만들어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데리다의 관점에서 은정은 기억의 재정립을 통한 불완전한 애도를 완수한 인물이다. 이후 은정은 상실 대상을 인지하고 홍대에 대한 기억을 재정립함으로써 삶에서 지속 가능한 애도 방식을 선택한다.
    4장에서는 앞의 분석을 통해 은정의 서사가 가지는 치유적 가능성을 밝혔다. 첫 번째로 은정의 애도 방식은 프로이트의 애도 이론과 데리다의 애도 이론의 상호 보완적 위치에 있어 치유적 가능성을 지닌다. 두 번째로 은정의 애도 방식은 은정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반영되어 개인의 애도가 사회적 애도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치유적 가능성을 지닌다.
    따라서 은정의 서사가 드라마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애도와 죽음에 대한 치유적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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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439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