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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31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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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영국 장식예술이 근대 디자인으로 이행하던 전환기 속에서 리버티 & 코의 조형 미학과 브랜드 운영 방식을 고찰한다. 아르누보의 대중화와 영국의 미학적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의는 여전히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리버티의 활동을 분석하여 예술과 산업, 소비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된 ‘리버티 스타일’의 의미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근대 공예디자인의 전개 과정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
    리버티는 설립 초기 일본, 인도, 중국 등지에서 수입한 이국적 직물과 공예품을 통해 오리엔탈리즘에 기반한 소비문화를 조성하였고, 점차 자사 브랜드 중심의 디자인 생산 체계를 확립해 나갔다. 특히 직물과 가구 분야에서 실버 스튜디오, 리오나드 와이버드 등과 협업하며 중세풍, 아르누보, 일본풍 디자인 요소를 접목한 ‘리버티 스타일’을 구축하고, ‘아름다운 집’이라는 근대 생활 미학을 실현하였다. 한편, 아치볼드 녹스를 중심으로 제작된 킴릭 및 튜드릭 컬렉션은 켈트 전통과 미술공예운동의 이상, 아르누보 양식을 조화시킨 독자적 조형 언어를 형성하였다. 이들 제품은 수공예와 기계 생산의 결합을 통해 고급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였으며, 리버티는 ‘리버티 제작’이라는 브랜드 중심 명명 방식과 감성적 마케팅을 통해 예술소비를 새로운 문화 경험으로 정착시켰다.
    결과적으로 리버티는 예술 공예품을 보다 넓은 소비자층에 제공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마련하였고, 예술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매개자로서 기능하였다. 이는 근대 공예디자인이 종합적 문화상으로 정립되어 간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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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437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