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속 기관 / 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55집
오류 신고하기

피인용 0

검색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조선 전기 명‧청 교체기의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이루어진 해로사행(海路使行)에 주목하여, 그 과정에서 형성된 해양문화의 특질과 의미를 규명하고자한다. 기존연구들은 주로 육로사행과 사행록의 문학적 서술에 집중해왔으나, 본고는 위험의 바다를 건너야 했던 사행단의 실제 경험과 그 속에서 전개된 여신 신앙 및 의례의 표상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첫째, 해로사행은 단순한 외교적 사명수행을 넘어, 자연적 위험과 실존적 공포가 교차하는 현장이었다. 풍랑과 암초, 해적의 위협 등은 사행단에게 늘 죽음의 공포를 각인시켰고, 이에 따라 항로 곳곳에서 해신·여신을 향한 제의와 기원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의례는 단순한 미신적 행위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실질적 전략이자 집단적 심리 안정의 장치였다 .
    둘째, 사행록에 나타난 여신 신앙은 모성·보호·치유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해모(海母)’, ‘천비(天妃, 마조)’, ‘용왕’ 등 여성적 신격은 바다의 위협을 완화시키고, 항해자들에게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수호자로 묘사되었다. 특히 『조천일록』, 『조천일기』, 『가해조천록』 등의 기록에서 확인되는 제문(祭文)과 제례 장면은 여신이 사행단의 두려움을 초월적으로 치유하는 존재로 자리했음을 잘 보여준다. 나아가 이들 신앙은 조선·중국·일본을 잇는 동아시아 해양문화의 공유 자산으로 기능하였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UCI(KEPA) : I410-151-26-02-094316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