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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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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혐오를 우리 전통의 속신(俗信)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고양이 관련 속신담에는 고양이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각이 존재하는데, 이는 모두 “고양이는 영물(靈物)”이라는 믿음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영물인 고양이가 가진 긍정적 속성은 다른 동물들에 가려지거나 부정적인 속신과 결합하여 그 전승력을 점차 잃은 반면, 부정적 면모는 해당 속신의 생성 자체에 머물지 않고, 그에 대한 처방 속신, 금기 속신으로 이어지면서 서사 구성이 치밀해졌다. 또한 속신 간의 결합 과정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강화되면서 고양이에 대한 거부감이 증폭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속신담에는 고양이를 부정적으로 형상화한 것이 많은데, 그 대부분이 “복수”나 “죽음”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들 이야기에서 고양이는 초월적 능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폭력적이고 비일상적인 일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야기하고 있다. 결국 기술의 발달로 고양이의 사회적 역할이 사라진 자리를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속신과 잘못된 정보가 대체하면서, 인간에게 고양이는 ‘쓸모없고’, ‘더러우며’,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그래서 ‘박멸해야 될’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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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4536771